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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Story of Brand — TWOBUILDERSHOUSE
2019.04.06

‘스몰 토크(Small Talk)’는 스몰바이츠(Small Bites)의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브랜드 펀딩에 참여한 디자이너에게 직접 컬렉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어보고, 들어봅니다. 이번 스몰 토크는 투빌더스하우스(TWOBUILDERSHOUSE)의 김제상·박종주 디렉터입니다.

 

 

1. 먼저 스몰바이츠 브랜드 펀딩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빌더스하우스(TWOBUILDERSHOUSE)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브랜드인가요?

 

김제상과 박종주 디자이너 둘의 생각과 철학을 옷을 통해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2. TWOBUILDERSHOUSE는 어떻게 탄생한 브랜드인가요?

 

김제상이 영국에서 학생일 때 한국에 잠시 들어와, 카페에서 박종주와 얘기하던 도중 시작되었습니다. 나중에 하고 싶은 브랜드에 관해서 얘기하다가, 김제상이 준비하던 졸업 컬렉션과 같은 방향성의 브랜드를 하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같이 해보자,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브랜드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이 있다면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여럿 있습니다. ‘정직함, 아름다움, 태도, 품질’ 등…. 그리고 시즌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이 우선순위를 통해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최근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철학은 ‘태도 Attitude’ 입니다. 내가 나를 대하고, 옷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같은 옷이 다르게 보이는데, 옷을 만드는 사람의 태도 역시도 매우 중요하고, 이번 ‘collection 08’에는 저희의 ‘태도’가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4. 이번 컬렉션을 만들 때, 가장 ‘영감’을 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영화감독들의 촬영장 패션이었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리들리 스콧과 우디 앨런 같은 감독이 촬영장에서 항상 입고 있는 커다란 옥스포드 셔츠가 저희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편안함을 증명하는 사진들이었고, 그렇게 디자인에 들어갔습니다.

 

 

5. 스몰바이츠의 컬렉션 펀딩 제목은 'Everyday Wearable Product’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매일 입을 수 있는 옥스퍼드 셔츠를 선보이셨는데, 이번 컬렉션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특징이 없는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기본적인 방법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옷은 대부분 사치품으로 소비하는데, 필요해서 사는 옷을 만들었습니다.

 

 

6. 보통 남성들은 옷장에 이미 꽤 많은 셔츠를 가지고 있어요. 드레스업 셔츠부터 캐주얼 셔츠까지 종류도 다양하지요. TWOBUILDERSHOUSE의 옥스퍼드 셔츠가 다른 셔츠들과 차별되는 ‘디테일’이 있다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드러운 옥스퍼드 원단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실과 원단의 색을 맞추는 편인데, 검정과 흰색은 실과 원단 색이 같지만, 녹색과 남색(navy) 셔츠는 실과 원단의 색이 달라, 다른 옥스퍼드 셔츠에서는 보기 어려운 디테일로 나왔습니다.

 

 

7. 이를테면 기존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제품을 TWOBUILDERSHOUSE의 관점으로 만들었는데, 이번 컬렉션 펀딩을 준비하는 동안, 일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는 데에 있어, 저희끼리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언제나 그렇듯, 저희 같은 기본적인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에는 항상 따라붙는 질문입니다. “왜 이 브랜드의 옷을 사야 하는가?” 펀딩이라는 플랫폼이 처음인 저희에게는 역시나 새로운 과제였고, ‘할인만으로 고객님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8. 실제로 셔츠를 받아보실 후원자(고객)분들은 이 셔츠의 ‘제작 과정’ 역시 궁금해하실 듯해요. 이번 제품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쌈솔’이라는 고급 봉제를 이용하여 제작을 마친 뒤, 셔츠를 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만들기 위해 가먼츠 워싱으로 마무리합니다.

 

 

9. 조금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처음 브랜드를 만들었을 때, ‘첫 번째 아이템’을 기억하시나요?

 

첫 컬렉션은 가장 최근 컬렉션인 collection 08과 매우 흡사했는데, 모든 제품이 리넨(linen) 소재로 되어 있었습니다. 린넨 셔츠, 린넨 자켓 이렇게 나왔습니다. 하하하.

 

10. 만일 기억하신다면, 첫 아이템의 특징과 정체성이 어떻게 ‘지금’ 제품과 연결되고 있나요?

 

사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컬렉션입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가장 애착이 큰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똑같은 셔츠일 수 있으나, ‘매일 입을 수 있다 / 매입 입을 법 하다 / 매일 입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 매일 입을 수 밖에 없다’와 같은 문장을 만들어가며, 여기에 부합하는지 계속 고민하면서 첫번째 셔츠를 만들었던 기억입니다. 그때 가졌던 철학이 저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고, 얼마나 자연스럽게 풀어내는지가 브랜드를 지속해오면서 조금 더 유연해졌다고 생각합니다.

 

 

11. 혹시 브랜드를 만드시면서, 실제로 영향을 받는 일종의 ‘뮤즈(muse)’가 있다면, 그들은 누구이고, 또 어떤 이들인가요? 만일 시즌이나 제품마다 다른 종류의 인물이나 가상의 인물이 존재한다면, 그에 관하여 써주셔도 좋습니다.

 

저희에게 뮤즈가 있다면,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일 것입니다. 일단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틀어놓고 있는 음악이고, 김제상 디자이너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영국에 있을 때, 데이비드 길모어의 음악과 영화들을 보면서 자유롭게 표현하는 세계관에 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12. TWOBUILDERSHOUSE가 생각하는 ‘스몰바이츠(Small Bites)’는 어떤 플랫폼인가요?

 

셀렉션이 확고한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TWOBUILDERSHOUSE가 크라우드 펀딩을 하기에 조금 가격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와디즈 같은 곳에서 펀딩하는 의류 브랜드를 보면,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 브랜드와 옷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스몰바이츠는 오히려 한 번 펀딩하는 금액은 많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어떻게든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이번에 그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추후 또 다른 펀딩을 계속 진행하면서 그걸 목표로 해보고 싶네요. 어쩌다 보니 한 아이템으로만 펀딩을 진행했는데, TWOBUILDERSHOUSE는 이걸 콘셉트로 잡아서 계속 한 아이템에 다양한 색상으로 스몰바이츠에서 진행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3. 이번 브랜드 펀딩의 ‘베네핏(Benefit)’은 무엇인가요?

 

TWOBUILDERSHOUSE의 첫 번째 펀딩이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제품 중 가장 사랑받은 제품으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여기까지 저희가 올 수 있게 해주신 고마운 고객님들께 TWOBUILDERSHOUSE가 해드릴 수 있는 걸 고민하던 찰나, 이번 기회로 30%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제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되어서 저희에게도 좋았습니다.

 

 

14. TWOBUILDERSHOUSE의 2019년도 봄/여름 시즌 목표와 더불어, 브랜드로서의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지금 브랜드에서 보여주는 스타일과 분위기(mood)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이해한다는 감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떤 스타일이 좋거나 나쁘다는 것을 떠나서, 이런 스타일과 분위기도 있고, 그 안에서 더 편한 옷과 스타일링으로 TWOBUILDERSHOUSE가 생각하는 매일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15. 스몰바이츠는 브랜드가 선주문(pre-order)를 받은 다음, 펀딩에 성공한 제품에 한하여 고객들에게 혜택과 함께 배송을 주는 플랫폼입니다. TWOBUILDERSHOUSE가 이곳에서 만날 후원자들(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TWOBUILDERSHOUSE를 기억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더 좋은 컬렉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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