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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Story of Brand — POTTERY
2019.04.24

‘스몰 토크, 스토리 오브 브랜드(Small Talk, Story of Brand)’스몰바이츠(Small Bites)의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브랜드 펀딩에 참여한 디자이너에게 직접 컬렉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어보고, 들어봅니다.

 

이번 스몰 토크는 포터리김건우 디렉터입니다.

 

 

먼저 스몰바이츠 브랜드 펀딩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터리 브랜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브랜드인가요?

 

오래된 벽 한편에 놓인 도자기와 같은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터리는 어떻게 탄생한 브랜드인가요?

 

외형적인 실루엣과 착용감을 주로 다루는 브랜드를 내기 위하여, 옷을 만들어내는 형태를 먼저 배워야 했습니다.

옷을 만드는 도면을 칭하는 ‘패턴’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옷을 만들어내는 전체적인 과정들을 적립한 뒤, 지인들에게 옷을 만들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이 있다면요?

 

오랜 시간 흙을 빚어 구워내고 또 구워내 만드는 ‘도자기(POTTERY)’는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의 손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연스러운 흔적들이 남게 됩니다.

이런 흔적들이 때론 하나의 멋이 될 수 있는데, 오랫동안 입은 옷에 생기는 해짐이나 워싱 등과 닮아 있습니다.

포터리는 도자기(POTTERY)라는 네이밍을 통해 옷을 만드는 장인 정신과 옷에 대한 신념,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른 멋을 낼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은유적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번 컬렉션을 만들 때, 가장 ‘영감’을 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선에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요즘 시대는 포터블 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개인의 일상과 업무의 경계선이 점차 사라져 가면서, 일상과 업무가 결합한 삶을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계가 점차 흐릿해진 우리 삶에 가장 어울리는 옷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Boundary of daily life and non-daily life’라는 주제로 이번 컬렉션을 기획하였습니다.

 

 

스몰바이츠의 컬렉션 펀딩 제목은 “ Boundary of daily life and non-daily life “ 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번 컬렉션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선 위에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착용감’이 편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킷을 입었을 때, 편안함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넥 라인을 만들어 입었을 때 목에 받치는 느낌을 없애야 하며, 소매의 적절한 각도를 고려하여 팔을 움직이기 충분한 활동량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실루엣은 적당히 여유롭되, 몸을 타고 흐르는 부드러운 실루엣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만들어낸 이번 컬렉션은 일상과 비일상 경계선 상에서, 어디에나 어울릴 수 있는 넓은 경계(boundary)가 특징입니다.

 

 

보통 남성들은 옷장에 이미 꽤 많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레스업 셔츠부터 캐주얼 재킷까지 종류도 다양하지요. 포터리 의 아이템 WASHED SPORTS JACKET과 WASHED TAPERED PANTS가 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되는 ‘디테일’이 있다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보통 옷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옷장에 같은 색상이라도 여러 벌의 재킷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 재킷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재킷은 따로 있죠. 그러한 옷들이 손이 가는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적으로, 착용감이 편하며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포터리는 이러한 점에 초점으로 맞추어 몸을 타고 흐르는 적당히 여유로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고 있으며, 클래식과 캐주얼의 중간 지점에 있는 재킷을 만들었습니다.

포터리 재킷을 입어본 사람이라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가 생각날 것입니다.

아직 입어보지 않았다면, 이 차이를 느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를테면 기존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제품을 포터리 의 관점으로 만들었는데, 이번 컬렉션 펀딩을 준비하는 동안, 일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매 시즌 한국인의 체형에 기반을 두고, 구매자의 체형을 분석 및 통계로 나누어 보다 편안한 옷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의 평균 체형이 이전보다 조금씩 커져가고 있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작업은 편안한 ‘착용감’의 차이를 만들기 위하여, 포터리가 행하는 연구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WASHED SPORTS JACKET 제품을 받아보실 후원자(고객)분들은 이 제품의 ‘제작 과정’ 역시 궁금해하실 듯해요. 이번 제품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이 과정은 간략하게 설명하기란 조금 어려울 듯한데, 첫 번째로, WASHED SPORTS JACKET을 만들기 위해서는 POTTERY JACKET 패턴 넘버 01 – 04 중 02 패턴을 사용합니다.

02 패턴은 슬림한 것과 여유로운 것의 중간 실루엣을 추구하는 패턴으로, 몸을 따라 적당히 여유롭게 흐르는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패턴에 기반을 두면서, 적절한 원단을 선택한 뒤 원단 두께에 따라 3D 렌더링 작업을 통하여 옷의 실루엣을 먼저 확인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실물 작업에 들어갑니다.

일본에서 선택한 높은 품질의 면(cotton) 소재를 섬세하게 재단하여 모든 부분을 쌈솔로 봉제합니다.

안감이 없는 만큼, 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요.

안감을 넣으면 편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코튼 재킷이라면 안감이 없는 언컨스트럭트 형태의 재킷이 가장 멋스러운 게 아닐까 하여 보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이러한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이렇게 만든 재킷에 워싱 작업을 거치며 자연스러운 수축을 만들어냅니다.

재킷 가장자리 실과 실 사이가 수축하며, 자연스러운 주름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효과를 만들기 위하여 꼭 워싱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여기서 방심할 수 있는 점은 워싱 과정에 있어 원단에 따라 가로와 세로 폭이 줄어드는 비율이 매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사이즈를 확인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사이즈로 제품이 나오게 된다면, 거꾸로 돌아가 02 패턴을 수정하는 과정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통과한 제품은 워싱 과정 특성상 일부 제품에 흠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한번 더 걸러 내기 위해, 모든 상품은 포장 전 1차 개별 검품을 통해 철저하게 확인합니다.

1차 검품 이후, 포장 전 2차 개별 검품을 통하여 출시 된 재킷과 팬츠가 여러분의 손 안에 담기게 됩니다.

 

조금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처음 브랜드를 만들었을 때, ‘첫 번째 아이템’을 기억하시나요?

 

WASHED SPORTS JACKET의 근간이 되는 ‘COTTON WASHED JACKET 01’ 제품이 생각나네요.

 

 

만일 기억하신다면, 첫 아이템의 특징과 정체성이 어떻게 ‘지금’ 제품과 연결되고 있나요?

 

패턴 넘버 01–04 중 01 패턴을 사용하여 만들었던 제품인데, 이 제품을 근간으로 02 패턴을 만들어냈습니다.

02패턴은 WASHED SPORTS JACKET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혹시 브랜드를 만드시면서, 실제로 영향을 받는 일종의 ‘뮤즈(muse)’가 있다면, 그들은 누구이고, 또 어떤 이들인가요? 만일 시즌이나 제품마다 다른 종류의 인물이나 가상의 인물이 존재한다면, 그에 관하여 써주셔도 좋습니다.

 

 

뮤즈를 떠올리기보다는 우리의 옷을 입는 사람은 이러한 사람들이지 않을까, 하고 상상합니다.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며,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보여지지 않는 가치를 위하여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포터리가 생각하는 ‘스몰바이츠(Small Bites)’는 어떤 플랫폼인가요?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생각의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좀 더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브랜드 펀딩의 ‘베네핏(Benefit)’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POTTERY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이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옷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펀딩을 통해 POTTERY 브랜드에 대하여 가장 먼저 알아볼 수 있는 점이 베네핏인 것 같습니다.

 

 

포터리 의 2019년도 봄/여름 시즌 목표와 더불어, 브랜드로서의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이번 시즌의 목표는 POTTERY에 대하여 천천히, 하나씩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POTTERY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미지를 만들면서 국내를 넘어 외국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옷을 보다 자세히 보여줄 수 있는 매거진을 만드는 것이첫 번째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스몰바이츠는 브랜드가 선주문(pre-order)를 받은 다음, 펀딩에 성공한 제품에 한하여 고객들에게 혜택과 함께 배송을 주는 플랫폼입니다. 포터리 가 이곳에서 만날 후원자들(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포터리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옷장 한켠에 놓여진 ‘자주 손이 가는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옷을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대로 멋지게 입어주세요.

그리고 보여주세요.

우리의 옷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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